'쏘우'의 주인공 직쏘 변장을 하고 딸과 목욕 중인 일본 남성 [사진=닉네임 '치히로' 홈페이지] |
잔혹 두뇌 스릴러 ‘쏘우’의 주인공 ‘직쏘’ 얼굴을 하고 딸과 목욕을 즐기는 일본 남성이 해외 네티즌들에게 인기다.
후쿠오카에 사는 닉네임 ‘치히로’라는 이 남성은 자신의 계정으로 된 웹사이트에 어린 딸과 목욕을 하는 장면들을 촬영해 공개하는 괴짜다.
이 남성이 네티즌들로부터 괴짜로 통하는 것은 다양한 영화나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의 얼굴 분장을 하고 목욕하기 때문. 그의 웹사이트에는 매번 달라지는 얼굴과 그런 아빠를 보며 즐거워하는 어린 딸을 담은 사진으로 가득하다.
남성이 지금까지 도전한 캐릭터들은 ‘스타워즈’의 다스 몰과 C3PO, ‘아바타’의 제이크 설리,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초거대거인, ‘붉은 돼지’의 포르코 롯소, ‘내일의 죠’의 단페이 관장, ‘드래곤볼’의 피콜로 등 다양하다. 찰리 채플린과 강시는 물론 도라에몽, 영화 ‘쏘우’의 주인공 ‘직쏘’까지 그의 얼굴을 거쳐갔다.
이 남성은 “일본 문화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목욕은 최고의 휴식”이라며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들로 변장해 즐거움을 주는 게 아빠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