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중국의 환경시장이 부상하면서 웰크론강원 등 관련주가 오름세다.
11일 오후 2시 21분 현재 웰크론강원은 전날대비 4.47%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웰크론 강원은 이날 장중 10% 이상 급등하기도 했다.
이날 이트레이드증권은 웰크론강원에 대해 "국내외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로 인해 바이오매스, 고형연료, 산업폐기물, 폐가스를 이용한 쓰레기 소각로, 산업용 발전 보일러 업체인 웰크론강원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웰크론강원을 지배하고 있는 극세사 원단 전문업체인 웰크론, 웰크론한텍 등도 동반 강세다. 지난 3월 교보증권은 웰크론에 대해 "미세먼지 차단이 가능한 마스크용 극세사 원단을 제조하고 있다"며 "중국발 미세먼지 증가로 매출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교보증권은 자회사인 웰크론한텍과 손자회사인 웰크론강원의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도 높게 평가했다.
한편 이날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는 ‘시진핑 정부의 핵심성장 전략, 징진지 광역권 발전전략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최근 중국 정부가 직할시인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성 등을 종합 개발해 북방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삼는 대규모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고 밝혔다.
최용민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장은 “중국 정부는 징진지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올해에만 이미 100억 위안(약 1조6800억원)을 투입키로 하는 등 대규모 재정지출로 징진지 지역 통합 업그레이드 작업에 착수했다”며 “우리 기업들은 징진지 우대책을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하고 정부는 대규모 공항 건설 등이 한국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