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 성화가 9일 인도 뉴델리국립경기장에서 채화돼 우리나라로 넘어온다.
뉴델리는 지난 1951년 제 1회 뉴델리아시안게임이 개최된 곳으로 이번 대회부터 아시안게임의 역사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곳에서 성화를 채화하기로 결정됐다. 그 동안은 개최국에서 성화가 채화됐다.
성화는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뉴델리국립경기장에서 채화돼 다음 날 오전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중국 옌타이로 옮겨진다.
이후 육로를 이용해 중국 웨이하이로 이동한 뒤 12일 오후 위동항운의 한중국제여객선에 실려 인천항에 도착한다. 성화가 인천항에 도착하는 13일 오전에는 환영식이 성대하게 열릴 예정이다.
인도에서 건너온 성화는 강화도 마니산에서 채화되는 국내 성화와 13일 오후 4시 인천종합문예회관 광장에서 합화돼 아시아 '미래의 불'로 재탄생한다.
이후 14일부터 국내 성화 봉송이 시작돼 한 달여 간 전국 70개 시·군·구를 순회한 뒤 대회 개회식이 열리는 9월 19일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 성화대에서 최종 점화된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