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밀매를 하다 중국 공안에 체포, 사형 판결을 받은 한국인 2명이 중국에서 처형됐다. [사진=TV조선 캡처] |
6일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날 지린성 바이산 중급인민법원은 마약을 밀수하고 판매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은 한국인 남성 2명의 형을 집행했다. 이들은 지난 2011년 중국 공안에 체포돼 재판 결과 사형을 언도 받고 복역해 왔다.
우리 외교부는 그간 중국의 한국인 사형선고는 존중하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형 집행은 면해줄 것을 요청해 왔다. 하지만 외국인 마약사범에 엄하기로 유명한 중국은 이번에도 예외 없이 사형을 집행했다. 더구나 중국 교도소에는 같은 혐의로 사형을 선고 받은 한국인 1명이 형 집행을 기다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한국인이 실제 사형에 처해진 것은 지난 2004년 이후 10년 만이다. 중국은 앞서 영국인과 필리핀인, 일본인 등 자국과 관련된 마약사범에 대해서도 사형을 집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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