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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신형 카니발, 아빠의 넉넉함과 엄마의 편안함

기사입력 : 2014년08월06일 11:15

최종수정 : 2014년08월06일 14:40

 

[뉴스핌=김홍군 기자]국산차 최초의 미니밴 카니발의 2세대 버전인 ‘올 뉴 카니발’에 소비자들이 열광하고 있다. 지난 6월 출시된 뉴 카니발은 본격 출시가 이뤄진 7월 국내에서 전달보다 3배 이상 증가한 8740대가 팔렸다. 구형인 1세대를 포함한 전체 카니발 판매대수는 1만대에 육박한다.

이는 상반기 출시돼 국산 베스트셀링카 1위에 복귀한 신형 쏘나타(1만793대) 못지 않은 기록으로, 신차효과를 감안하더라도 이례적인 인기다. 

아웃도어 열풍과 휴가시즌을 맞아 당분간 인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 뉴 카니발의 매력을 직접 체험해 봤다.

올 뉴 카니발의 외관은 이전 보다 훨씬 중후해졌다.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한 입체감 있는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부터 리어 콤비램프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선을 통해 볼륨감과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했다. 스포티한 범퍼디자인을 적용해 젊고 세련된 면도 갖췄다.

운전석에 앉으니 탁 트인 시야와 와이드한 데시보드가 이전보다 훨씬 시원하고, 편안한 느낌을 줬다. 현대기아차 대부분 차종이 그렇듯 각종 버튼도 조작이 용이하게 배치된 모습이다.

실내 공간도 넓혀 장거리 여행길에서의 편안함을 극대화했다. 올 뉴 카니발은 기존 시트 배열에서 벗어나 1열부터 3열까지 가운데 좌석을 없애고 2인승 시트로 구성했다. 2열에서 다리를 쭉 펴고 앉을 수 있을 정도로 좌석간 길이도 길어졌다.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 역시 기존 261ℓ에서 2배 넓어진 546ℓ로 넓혔다. 맨 뒷좌석에 세계 최초로 트렁크 바닥으로 완전히 집어넣을 수 있는 ‘싱킹시트’를 적용한 덕분이다.

가족여행의 동반자 답게 최근 젊은층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한 각종 편의장치도 눈길을 끈다. 뒷좌석에서 핸드폰 등 각종 전자제품의 전원을 직접 연결할 수 있도록 220V 인버터와 충전용 USB 단자가 장착됐다.

힘이 약한 여성과 어린이들이 간단한 스위치 조작만으로 차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파워 슬라이딩 도어 시스템도 들어가 있다.

초고장력 강판 사용비율을 52%로 높이고,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전방 추돌 경보 시스템, 액티브 후드 시스템 등을 적용해 가족의 안전에도 많은 배려를 했다.

온 가족의 나들이를 위한 차량이지만, 주행성능도 나쁘지 않다. 처음 출발할 때는 큰 덩치 탓에 다소 둔한 감이 있었지만, 고속도로에 올라 가속페달을 밟아 보니 웬만한 세단에 버금가는 속도감을 느낄 수 있었다. 디젤차지만, 정숙성도 세단에 못지 않다.

올 뉴 카니발은 R2.2 E-VGT 디젤 엔진을 장착,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kg•m의 동력 성능을 발휘한다. 기존 모델 대비 출력은 2.5%, 토크는 1.1% 향상된 성능이다.

다소 아쉬운 점은 연비다. 공식연비는 리터당 11.5km였지만, 실제 타보니 리터당 10km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었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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