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하는 배구천재 김연경 [사진=뉴시스] |
김연경이 포함된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2일 경기도 화성 종합경기타운에서 벌어진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에서 세트스코어 3-1로 독일을 누르고 대회 2연승을 달렸다. 앞서 세르비아에 패한 독일은 한국에 지며 2패째가 됐다.
단연 돋보인 선수는 배구천재 김연경. 전날 태국전에서 무려 29점을 뽑아낸 김연경은 여전한 막강화력을 뿜어내며 25득점을 기록했다. 김희진이 10점을 보탰고, 대표팀 막내 이재영도 18득점이나 올리며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한국은 마렌 브링커와 크리스티안 뷔르스트 등 독일의 고공타점에 막히며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초반 2-6까지 독일에 리드 당하던 한국은 공격형 센터 김희진의 손끝이 살아나면서 천신만고 끝이 2세트를 따냈다.
위기를 벗어난 한국은 김연경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3세트부터 독일을 압도하기 시작했다. 김연경과 김희진, 이재영이 골고루 득점하며 3세트를 가져간 한국은 4세트를 여유 있게 따내며 승부를 갈랐다.
이날 경기에 앞서 독일은 김연경 경계령을 내리고 예의주시했다. 독일 감독은 김연경을 ‘배구계의 메시’로 표현하며 까다로운 선수임을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대회 2연승을 거둔 한국은 3일 화성에서 세계랭킹 7위 세르비아와 예선 라운드 1주차 마지막 경기에 나선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