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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벌어진 포천빌라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인 50대 여성이 1일 오전 경찰에 검거됐다. [사진=채널A '뉴스TOP10' 캡처] |
용의자 "포천살인사건, 단독범행이다"
[뉴스핌=대중문화부] 경기 포천빌라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일 오전 11시경 포천 신북면 모 빌라 살인사건 현장에서 10km가량 떨어진 포천시내 섬유공장 컨테이너 기숙사에서 이 모씨(여·50)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를 지난 7월29일 오후 9시40분경 포천 신북면 모 빌라 2층 집 작은방에서 벌어진 일명 '포천빌라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추적해 왔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 두 구가 발견된 곳은 이씨의 집으로, 당시 시신들은 옷을 입은 채 뚜껑이 덮힌 높이 80cm, 지름 84cm 고무통 안에 있었다. 시신 한 구는 이씨의 남편 박모(51)씨로 파악됐으나 나머지 시신 한 구의 신원은 현재 불분명하다.
포천빌라사건의 용의자 이씨는 시신이 발견된 7월29일까지 포천 모 식품공장으로 출근했다. 경찰은 이씨가 같은 회사 직원 차량을 타고 집 근처 면사무소에서 내린 행적이 확인했으나 이후 이씨가 잠적하면서 주변 CCTV 등을 토대로 수사를 벌여왔다.
이씨는 경찰의 포천빌라살인사건 조사에서 “단독범행이며 내가 잘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검거한 포천빌라사건 용의자 이씨를 상대로 살해 경위와 동기, 공범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