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간 150억달러 유입 전망
[뉴스핌=김성수 기자] 미국 증시 급락 등으로 변동성이 급상승했음에도 고수익 채권인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투자가 활기를 보일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2주간 하이일드 채권 발행시장에 150억달러가 유입되면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금융전문지 IFR 등 주요 외신이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 AP/뉴시스) |
하지만 이렇게 유출된 투자 자금은 더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투자자산에 몰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짐 키난 블랙록 크레딧부문 대표는 "자금유출 후에도 발행자들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다"며 "시장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 그만큼 유입되는 자금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페이퍼워크 인더스트리즈가 발행하는 채권은 다른 회사채에 비해 투자자에게 높은 쿠폰을 지급하며 6배에 달하는 청약을 기록했다.
지난 몇 달간 리스크 별로 자산 배분을 하기 위해 애써온 장기 투자자들도 이번 변동성을 환영하고 있다.
AJ 머피 골드만삭스 레버리지금융 글로벌 부문 대표는 "투자자들은 (최근의 변동성 급증을) 리스크 가치를 재측정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며 "역사적 금리가 어느 정도 수준인지 안다면 발행자에겐 매력이 높은 시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의 고객들에게 이번 시장 기회를 활용하라고 자문하고 있다"로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