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삼성전자, 하반기 중저가 스마트폰 대응 집중

기사입력 : 2014년07월31일 12:48

최종수정 : 2014년07월31일 13:34

판매량 증가에도 실적 개선 미지수

[뉴스핌=서영준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글로벌 트랜드에 맞춰 중저가 스마트폰 대응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중국에서 중저가 스마트폰 제품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다. 

다만, 업체간 제품 가격 및 스팩 경쟁이 심화되면서 판매량 증대가 실적 개선으로까지 이어질 지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3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올 3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김현준 삼성전자 전무는 "3분기 프리미엄 신제품과 중저가 모델 출시를 통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하지만 가격과 성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2분기보다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전세계에 9500만대의 모바일기기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은 70% 후반대를 기록했다. 올 3분기에는 스마트폰 판매 비중이 전체 모바일기기 판매의 80% 선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2분기 휴대전화 평균판매단가(ASP)는 230달러 후반으로 나타났으며 3분기에는 중저가 모델 확대로 인해 ASP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태블릿은 지난 2분기 총 800만대가 판매돼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스마트폰에 비해 긴 교체 주기, 신흥시장의 본격적인 시장 형성 미흡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내년부터는 초기 구매자의 교체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고 신흥시장 비중도 늘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OLED를 적용한 갤럭시탭S 판매를 확대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단말기 라인업 확대와 함께 B2B 시장을 적극 공략해 사업영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지난 2분기 비수기에도 성장세를 보인 TV는 향후 UHD TV 중심의 전략을 펼쳐나갈 것을 예고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1200만대의 평판 TV를 판매했으며 올 3분기는 전분기 수준의 판매를 예상했다. UHD TV 경우에는 지난해 160만대 수준이던 수요가 올해는 1200만대까지 늘 것으로 예측되면서 향후 시장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UHD TV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UHD TV 시장점유율은 올 상반기 1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UHD TV 점유율을 기존 프리미엄 TV 점유율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분야에서 메모리는 하빈기 계절적 수요의 증가 속에 타이트한 수급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는 비트그로스가 각각 한 자릿수 후반과 10% 상반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화성의 S3 반도체 생산라인을 통해 D램 생산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중순부터 아웃풋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나노 공정에서는 D램 양산을 시작해 샘플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실제 실적은 내년에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14나노 핀펫 공정은 본격적인 양산이 올 연말부터 진행될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AP용 공급을 시작으로 거래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백지호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상무는 "내년 상반기 내부 고객, 하반기 파운드리 중심 외부 고객에 대응 할 것"이라며 "14나노는 업계 최고 공정과 경쟁력을 제공해 업계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고객 유치가 순조롭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지난 2분기 대형 LCD 패널이 전체 패널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점을 감안해 하반기에도 견조한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이같은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OLED의 경우에는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중장기 성장성 확보에 주력할 계획으로 OLED 전용 생산공장으로 현재 구축 중인 A3 라인을 내년 상반기 가동할 예정이다.

이창훈 삼성디스플레이 상무는 "A3는 차세대 제품인 플렉서블 OLED를 생산하는 라인으로 계획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가동이 목표"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남학생 입학 논란' 성신여대, 근조화환시위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성신여대가 '2025학년도 외국인 특별 전형 모집요강'에서 신설 국제학부에 외국인 남학생의 지원을 받기로 결정하며 논란이 된 1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성신여대 교내에서 학생들이 락카 스프레이로 항의문구를 적고 있다. 2024.11.12 choipix16@newspim.com   2024-11-12 16:58
사진
'왕좌의 게임' 재현...넷마블 '지스타' 첫선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넷마블이 HBO의 메가 IP '왕좌의 게임'을 활용한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국내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 '몬길: STAR DIVE'를 선보이며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나선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를 열고 국제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4'에서 선보일 신작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몬길: STAR DIVE'를 최초로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HBO 드라마 IP를 활용한 오픈 월드 액션 RPG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장현일 넷마블네오 PD는 "워너 브라더스, HBO와 긴 시간 신중하게 협업하며 원작 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게임은 원작 드라마의 시즌 4 후반부를 배경으로 한다. 플레이어는 '피의 결혼식'에서 정당한 후계자를 모두 잃은 몰락한 가문의 서자 역할을 맡는다. 장 PD는 "눈과 배고픔밖에 없는 척박한 북구에서 밤의 경비대를 도우며 가문의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며 "드라마에서 자세히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인물들을 보여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의 가장 큰 특징은 원작의 주 무대인 웨스테로스 대륙을 심리스 오픈 월드로 구현한 것이다. 드라마에 등장한 지역은 물론 나오지 않은 지역까지 철저한 고증을 거쳐 제작했다. 장 PD는 "원거리 공격으로 높은 곳의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재배치해 새로운 길과 숨겨진 공간을 찾는 등 다양한 퍼즐 요소도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투 시스템도 원작의 사실적인 톤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장 PD는 "마법이 난무하는 흔한 판타지가 아닌 칼과 도끼 등 현실적 무기를 기반으로 한 전투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어는 용병, 기사, 암살자 중 하나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각 클래스는 원작 캐릭터들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됐다. 싱글 플레이뿐 아니라 협력 중심의 멀티 플레이도 제공된다. 윈터펠 같은 대형 성에서 다른 유저들과 만나 대화하고 파티를 꾸려 던전에 도전할 수 있다. 일부 필드에서는 다른 유저들과 함께 필드 보스 전투도 가능하다. '몬길: STAR DIVE'는 모바일 게임의 대중화를 이끈 '몬스터 길들이기'의 정통 후속작이다. 8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지스타 2024 출품작 미디어 시연회 현장. [사진=양태훈 기자] 김광기 넷마블몬스터 개발 총괄은 "원작의 세계관과 스토리, 추억의 캐릭터들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어딘가 부족해 보이는 클라우드, 혈기왕성한 베르나 등 대표 캐릭터들과 새로운 마스코트 야옹이가 펼치는 모험"이라고 소개했다. '몬길: STAR DIVE'는 전작에 비해 전투 시스템을 대폭 강화했다. 김 총괄은 "캐릭터마다 개성 있는 전투 스타일과 역할이 있어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더 다양하고 효율적인 전투가 가능하다"며 "원작의 태그 플레이를 계승해 단순한 캐릭터 교체가 아닌 연계 공격과 협력 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고 설명했다. 저스트 회피, 버스트 모드 등 액션성도 강화했다. 보스 몬스터와의 전투에서는 특정 부위 파괴나 속성 활용 등 전략적 플레이가 가능하며, 야옹이와 함께하는 몬스터 포획·길들이기 시스템도 구현했다. 한편 넷마블은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4에서 100부스 규모로 두 게임을 선보인다. 170개 시연대를 통해 '킹스로드'의 프롤로그와 '몬길'의 초반 스토리를 체험할 수 있다. 중앙 무대에서는 인플루언서 대전, 버튜버 시연, 코스프레 쇼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dconnect@newspim.com 2024-11-08 17: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