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tvN '잉여공주' 제작발표회에 배우 송재림, 조보아, 온주완, 박지수(왼쪽부터)가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뉴스핌=이현경 기자] ‘잉여공주’ 연출을 맡은 백승룡PD가 ‘물오른’ 로맨틱 판타지인 이유를 밝혔다.
백승룡PD는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tvN ‘잉여공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 장르를 ‘물오른 로맨틱 판타지’로 정한 이유는 “출연 배우들 때문”이라고 밝혔다.
백승룡PD는 “수중에 있던 실력파 배우들을 수면 밖으로 꺼내고 싶었다. 능력은 충분하지만 기회가 맞지 않아 빛을 보지 못했던 배우들 위주로 캐스팅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잉여공주’에는 배우 온주완, 조보아, 송재림, 신예배우 박지수, 남주혁, tvN ‘SNL 코리아’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로 인기를 얻은 김민교와 김슬기 등이 출연한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tvN '잉여공주' 제작발표회에 배우 김민교, 김슬기, 남주혁(왼쪽부터)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이어 주연 배우 온주완에 대해서는 “온주완은 누구나 다 아는 '10년 째 라이징 스타'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스타로 띄워 보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신예배우 박지수를 주연 배우 중 하나로 선택 한 이유에 대해 “사진으로 (박)지수를 봤을 때 ‘구로동의 공효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하면 ‘로맨틱 코미디 여왕’인 공효진만큼 하겠다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 드라마 ‘감격시대’ ‘투윅스’ ‘해를 품은 달’ 등에서 선굵은 카리스마 연기를 선보였던 송재림을 로맨티 판티지물에 섭외한 이유를 밝혔다. 송재림은 ‘잉여공주’를 통해 자아도취형 인물 권시경을 맡아 이미지 변신에 도전한다.
'잉여공주'를 연출하는 백승룡PD [사진=이형석 기자] |
끝으로 모델 출신 남주혁에 대해서는 “남주혁은 제게 굴러들어온 보물이다. 신인 배우인 만큼 노력도 부단하다. 제가 ‘포스트 이종석’으로 만들어주겠다 했더니 소속사 측에서도 만족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백승룡PD는 “남주혁은 ‘잉여공주’에 참여한 여느 배우보다도 패기 넘치며 노력하는 배우”라고 평가했다.
동화 ‘인어공주’에서 모티브를 얻은 물오른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 ‘잉여공주’는 진정한 사랑을 찾기 위해 사람이 결심하기로 한 인어공주가 꼬리를 잃고 100일 안에 인간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인간이 되어 서울 생활을 시작한 하니는 취준생들이 모여사는 ‘잉여하우스’에 머물며 인어공주의 희노애락을 ‘웃프게’ 그려나갈 예정이다.
‘잉여공주’는 오는 8월7일 밤 11시 첫 방송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