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현대건설이 올 하반기 동안 4개 현장에서 아파트 약 2840가구(조합분 1422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공급지역은 서울 재개발 현장이 3곳이다. ▲왕십리3구역(아파트 839가구 오피스텔 104실) ▲북아현1-1구역(아파트 616가구) ▲금호20구역(아파트 429가구)에 각각 아파트를 공급한다.
지방에서는 세종시 2-2생활권 P2특별건축구역에 852가구를 분양한다.
가장 먼저 분양에 나서는 곳은 세종시 2-2생활권 P2 특별건축구역이다. 포스코건설과 함께 약 1700가구의 대단지를 공급한다. 단지 근처에 초·중·고교가 위치해 있고 BRT(간선급행버스) 정류장이 가깝다. 중심상업지구와 접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특히 특별건축구역인만큼 설계공모를 통해 토지공급이 이뤄져 창의적인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3구역에서는 오는 10월 조합원 분양을 한 뒤 11월 일반 분양을 할 예정이다. 총 2097가구의 대단지로 포스코건설, SK건설이 함께 공급한다. 오피스텔도 함께 분양한다.
왕십리뉴타운 3구역은 일본의 롯본기힐스를 참조한 공간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서울지하철 2·5호선, 중앙선, 분당선이 교차하는 왕십리역과 2호선 상왕십리역이 근처에 있다. 단지 주변에 이마트, CGV, 워터파크가 들어선 비트플랙스(왕십리 민자역사) 등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단지내 대형 편의시설이 입점할 예정이다.
재개발 사업장인 북아현1-1구역과 금호20구역은 각각 오는 11월, 12월에 조합원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일반 분양은 내년에 한다. 북아현 1-1구역은 1226가구, 금호20구역은 606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 상반기에 전국에 걸쳐 아파트를 공급하면서 힐스테이트 블랜드 인지도가 더욱 높아졌다"며 "특히 맞춤형 설계와 특화된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 등으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