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외 거래에서 주가 40% 가까이 급등
[뉴스핌=권지언 기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트위터가 예상을 뛰어 넘는 강력한 실적과 이용자수 개선을 발표하며 가파른 주가 급등세를 연출했다.
29일(현지시각) 트위터는 2분기 매출이 1년 전 기록했던 2억8300만달러보다 124% 확대된 3억12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2억8340만달러를 대폭 웃도는 결과다.
지난해 12월 트위터 월간 활동 이용자(active user)는 2억5500만명이었는데 2분기 중 이용자 수는 1600만명이 더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트위터는 2분기 중 1억4500만달러, 주당 24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해 1년 전 순손실 규모 4200만달러보다는 확대됐다.
하지만 일회성 항목을 제외하고서는 1500만달러, 주당 2센트의 순익을 기록해 1년 전의 순손실액 1600만달러, 주당 12센트에서 크게 개선됐다. 전문가들은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순손실액이 주당 1센트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딕 코스토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는 "2분기 강력한 실적에서 볼 수 있듯 우리의 사업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새로운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사용자 수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1.74% 상승으로 정규장을 마친 트위터는 실적 호재에 시간외 거래에서 한 때 40% 가까이 폭등한 뒤 한국시간 기준으로 30일 오전 7시44분 현재 29% 상승을 기록 중이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