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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나스닥 주도로 '풀썩'…트위터 폭락

기사입력 : 2014년05월07일 07:04

최종수정 : 2014년05월07일 07:37

트위터 매도주문 폭주…주가 18%↓

트위터, 자사주 매각금지기간 풀리며 18% 급락
美 3월 무역적자, 404억달러로 전월비 개선
우크라 사태 악화에 투심 부담


[뉴스핌=권지언 기자] 6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다.

전체 볼륨의 82%를 차지하는 자사주 매각금지기간이 풀린 트위터는 매도 주문이 몰리면서 18% 폭락해 전체적인 약세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AIG 역시 소송비용 증가로 인한 실적 부진을 발표하면서 4.1% 급락하며 금융주들을 끌어내렸다.

가장 큰 낙폭을 보인 나스닥지수는 57.30포인트, 1.4% 하락한 4080.76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S&P500지수는 금융주와 소비재 관련주들이 주저 앉으면서 일중 저점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날보다 16.94포인트, 0.9% 밀린 1867.72로 마감됐다.

30개 종목 중 29개가 하락을 기록한 다우지수는 129.53포인트, 0.8% 내린 1만6401.02로 장을 마쳤다.

포트피트캐피탈 선임 증시애널리스트 킴 코헤이 포레스트는 "이날 증시는 상당히 이례적이었다"며 "거래량이 상당히 적었고 대개는 증시에 호재가 되는 인수합병 관련 소식들까지 시장이 무시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유일한 경제 지표인 미국의 3월 무역적자 규모는 404억달러로 직전월 적자 규모인 423억달러보다 개선됐지만 지수 상승을 견인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화이자와 머크 등 제약 관련 업종들도 약세를 연출하며 시장에 부담이 됐으며, 우크라이나 사태 역시 과격화되며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머크는 142억달러에 소비자 건강사업부를 독일 제약사 바이엘에 매각키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2.6% 떨어졌고, 화이자는 1.7% 밀렸다.

전날 2012년 말 이후 처음으로 600달러를 넘어섰던 애플마저도 이날 1.09% 밀리며 주당 594.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애니메이션 '프로즌'의 인기로 실적이 월가 예상을 뛰어 넘은 디즈니의 경우 2% 넘게 올랐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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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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