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미사일과 로켓 100여발 동해상으로 발사
[뉴스핌=함지현 기자]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 61주년을 하루 앞두고 북한군의 미사일 발사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7일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정전협정 기념일 하루 전인 26일 21시40분께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동북방향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발사했다. 사거리는 500여㎞ 내외이며 지난 9일과 마찬가지로 항행금지구역을 선포하지 않은 가운데 미사일을 발사했다.
중앙통신은 "이날 발사 훈련에는 남한 주둔 미군기지의 타격 임무를 맡은 조선인민군 전략군 화력타격부대가 참가했다"며 이번 훈련이 주한 미군을 겨냥한 것임을 분명히 했다.
중앙통신은 정확한 장소와 시간을 밝히지 않았지만 김 제1위원장이 26일 오후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진행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북한은 올해 들어 100여발의 미사일과 로켓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9일에도 군사분계선(MDL)에서 40여㎞ 떨어진 황해도 평산에서 스커드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13일에는 강원도 금강산 해안에서 동해 NLL 인근 북방 해상으로 방사포를 포함해 해안포 약 100여발을 사격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