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4일~5일 청약, 공모희망가 1만~1만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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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기 감마누 대표이사 |
감마누 김상기 대표이사는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인빌딩 안테나의 미국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신제품 연구개발 비용을 마련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김 대표는 특히 감마누가 만드는 기지국 안테나의 품질이 경쟁사 대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감마누의 기지국 안테나 PIM(전파간섭으로 발생하는 소음)억제 기술 평균은 -160dBc로 세계 평균 -153dBc보다 뛰어나 소음 발생 확률이 낮다.
아울러 김 대표는 감마누가 국내 기지국 안테나 제조업체 중 유일하게 PIM 계측 장비 개발 기술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다중대역 전수검사 시스템을 구축해 제품 신뢰성을 높이고 데이터 측정을 자동화해 생산 시간과 납기 모두 단축했다는 입장이다.
지난 1997년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원들이 설립한 감마누는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와 인빌딩 안테나 등을 개발, 제조하는 업체다. 다음달 코스닥시장 상장예정이다.
감마누는 SKT, KT, LGU+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일본 NTT도코모, 미국 버라이즌(Verizon) 등의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에 이동통신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다. 김 대표에 따르면 현재 내수비중은 전체 매출의 90% 이상을 차지한다.
김 대표는 최근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늘고 4G LTE 시대가 개막하면서 기지국 안테나를 중심으로 새로운 LTE 장비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011년 이후 4세대 LTE 기술이 보편화되며 통신사들의 장비 투자 금액이 크게 증가했다"며 "2010년 통신 3사의 안테나 투자액은 460억원에 불과했지만 2011년에는 970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1500억원이 투자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감마누는 지난해 매출액 292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90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이다.
감마누는 지난달 3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이번 달 28일과 29일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다음 달 4일과 5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주식수는 36만주이며 공모규모는 36억원에서 41억4000만원 사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