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8~29일 수요예측 거쳐 8월 4~5일 청약 실시
[뉴스핌=정경환 기자] 감마누(대표 김상기)는 30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공모 주식 수는 총 36만주로 전량 신주 모집이며, 총 상장예정주식수는 240만6800주다. 앞서 감마누는 지난 26일 예비심사 청구를 통과했다.
공모 예정가는 1만~1만15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약 36억~41억원 규모다. 다음 달 28일과 29일 이틀간 수요 예측을 거쳐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후 오는 8월 4일과 5일 청약을 받는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1997년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원 출신의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설립한 감마누는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와 인빌딩 안테나 등을 개발 및 제조하는 기업이다.
이동통신 시장의 확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해 온 감마누는 SKT, KT, LGU+ 등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일본 NTT도코모, 미국 버라이즌(Verizon) 등의 주요 글로벌 통신사들에 이동통신 안테나를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92억원, 영업이익 25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최근 시장 성장세와 주력 제품들의 점유율 확대에 힘입어 1분기에만 매출 190억원, 영업이익 35억원, 당기순이익 3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김상기 대표는 "감마누는 SK텔레콤에서 추진하는 동반성장 확산 프로그램에도 참여하고 있어 대기업과 1차 협력사 간 동반성장 사례로 주목 받고 있다"며 "본격적인 4G LTE 시대 개막으로 기지국 안테나를 중심의 새로운 LTE 장비 수요 증가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