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기초노령연금 수령자 2만3천명은 탈락
[뉴스핌=김지나 기자] 기초노령연금에서 전환된 기초연금이 25일 65세 이상 노인 410만명에게 첫 지급된다. 기존에 기초노령연금 수령자 중 2만3000명은 재산조사를 거친 결과 기초연금 대상에서 탈락했다.
보건복지부는 24일 "25일 410만명의 어르신에게 기초연금이 지급된다"고 밝혔다. 기초연금 수급자의 93.1%가 전액 다 지급받는다.
7월에 신규로 기초연금을 신청했을 경우, 소득․재산 조사에 시간이 소요돼 기초연금 대상자로 결정되면 대부분 8월부터 7월분 기초연금과 함께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 기초노령연금 수령자 중 2만3000명은 소득․재산 확인을 거쳐 기초연금 대상에서 탈락했다. 탈락자는 소득·재산이 대상자 선정 기준을 초과한 사람으로서 새로 소득·재산 조사를 한 결과 ▲소득․재산이 증가한 사람 ▲고급자동차․회원권을 보유하거나, 자녀 명의 고가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변경된 기준 적용 대상) 등이 이에 해당한다.
탈락자 가운데는 에쿠스 같이 3000cc 또는 4000만원 이상의 고급자동차를 보유한 사람이 1621명, 골프회원권 등 보유자는 25명, 자녀 명의 고가 주택 거주자 196명, 기타 소득․재산 증가 등으로 총 2만2183명이었다.
기초연금 수령자 중 93.1%에 해당하는 382만명(93.1%)이 전액을 받는다.
기초연금 전액은 단독가구의 경우 20만원, 부부가구의 경우 32만원이다. 단독 또는 부부1인 수급가구로서 월 20만원 전액을 받는 가구는 235만명, 부부2인 수급가구로서 월 32만원 전액을 받는 가구는 73.5만 가구, 147만명이다.
나머지 6.9%(28만명)는 기초연금액 일부가 깎여 지급된다. 소득․재산이 많거나 국민연금액이 높아 기초연금액이 일부 감액되는 대상자는 6.9%인 28만3000명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달 들어 21일까지 신청자가 30만7000명"이라며 "신청 추이를 고려할 때 앞으로 기초연금을 받는 어르신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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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