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환시 판도변화, 유로 빠지고 이머징 뜬다

기사입력 : 2014년07월25일 07:00

최종수정 : 2014년07월25일 07:09

유로/달러 1.32달러까지 밀린다

[편집자주] 이 기사는 지난 7월24일 오전 4시6분 뉴스핌의 프리미엄 뉴스 안다(ANDA)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글로벌 외환시장에 기류 변화가 뚜렷하다.

이머징마켓 통화의 상승 흐름이 두드러지는 한편 브레이크 없는 상승세를 연출했던 유로화가 마침내 꺾이는 움직임이다.

◆ 이머징마켓 통화 강세 흐름, 왜?

23일(현지시각) 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 랜드화와 터키 리라화가 4일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유럽중앙은행(ECB)을 포함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경기 부양에 무게를 둔 채 값싼 유동성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의 정치권 쇄신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루피아화가 2주간 최대폭으로 뛰었고, 호주 달러화 역시 금리인하에 대한 경계감이 한풀 꺾인 데 따라 2주간 최고치에 올랐다.

(사진:월스트리트저널)

BNP 파리바의 필리스 파파다비드 외환 전략가는 “경제 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동시에 중앙은행이 부양책에 무게를 두는 상황에는 이머징마켓 통화가 상승 흐름을 타게 마련”이라며 “반면 유로화와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달 들어 22거래일 가운데 14일에 걸쳐 신흥국 통화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부 시장 전문가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오히려 이머징마켓 통화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의 정세 악화로 인해 투자자들이 러시아 관련 펀드에서 자금을 상환한 뒤 이를 이른바 고수익 통화로 옮겼다는 얘기다.

◆ 파운드-유로 강세 흐름 꺾인다

반면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는 상승 추이가 꺾이는 모습이다. 특히 하락 베팅에 나선 투자자들을 번번이 좌절시켰던 유로화가 마침내 본격적인 하강 기류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로화가 23일 장중 달러화에 대해 8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진 한편 파운드화에 대해 2년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밀린 것은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이와 관련, 소시에떼 제네랄의 키트 주크스 전랴가는 “유로/달러 환율이 1.35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바닥이 뚫렸다는 의미”라며 “기술적인 측면에서 환율은 1.32달러까지 밀릴 여지가 높다”고 주장했다.

파운드화는 영국의 경기 회복이 뚜렷한 한편 부동산 시장의 과열과 인플레이션 상승에 따라 영란은행(BOE)이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에 상승 탄력을 받았다.

하지만 마크 카니 BOE 총재가 파운드화의 강세와 관련, 불편한 속내를 내비치면서 투자심리가 냉각되는 상황이다.

카니 총재는 파운드화 강세와 주요 수출시장의 수요 부족, 가계 부채 등이 성장 발목을 잡는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와 함께 금리인상과 관련해 예정된 수순은 전혀 없다고 강조, 경기 회복에도 서둘러 금리를 올리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나타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