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후반기 첫 등판에서 시즌 11승을 수확한 류현진 [사진=AP/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시즌 11승을 수확하며 후반기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벌어진 2014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7이닝 2실점 호투해 시즌 11승을 따냈다. 2014 메이저리그 후반기 첫 등판에서 시즌 11승을 사냥한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44에서 3.39로 조금 낮아졌다.
이날 류현진은 최고 150㎞에 이르는 직구에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피츠버그 타선을 요리했다. 7이닝 동안 던진 공은 98개로, 이 중 스트라이크는 66개였다. 삼진 5개, 피안타 5개, 볼넷은 1개를 각각 기록했다.
1회 말 피츠버그 선두타자 조시 해리슨을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후속 스털링 마르테를 뜬공으로 처리했다. 3번 강타자 앤드류 맥커친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11승에 다가섰다. 이어진 2회 말에도 삼진 2개를 곁들이며 분위기를 탄 류현진은 3회 땅볼 2개와 삼진을 뽑으며 호투했다.
타선 지원으로 5-0 리드한 상황에 4회 말을 맞은 류현진은 잠시 위기를 맞았다. 1사 후 맥커친에 내야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2사 후 워커를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1, 2루 위기에 처했다. 이어진 러셀 마틴과 조디 머서에게 연속타를 맞고 2점을 내주면서 스코어는 5-2로 바뀌었다.
시즌 11승에 대한 갈망이 컸던 류현진은 5회 피츠버그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으며 안정을 되찾았다. 6회 말에는 피츠버그가 자랑하는 맥커친-산체스-워커 타선을 범타 처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7회 말 2사 후 안타를 맞았지만 대타 트래비스 스나이더를 땅볼로 7이닝을 꽉 채웠다. 류현진으로부터 마운드를 넘겨받은 브라이언 윌슨은 ‘방화범’ 이미지를 모처럼 벗으며 무실점 호투했다. 류현진은 다저스 마무리를 책임진 네덜란드 출신 켄리 얀센의 완벽투에 힘입어 시즌 11승을 따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