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公 "개콘 '만수르→억수르'로 변경 강요한적 없다" 진실게임 양상 [사진=방송화면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개그콘서트 인기코너 '만수르'가 방영 1주일만에 '억수르'로 바뀐 것에 대해 KBS와 한국석유공사간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한국석유공사는 KBS 2TV ‘개그콘서트’의 ‘만수르’ 코너의 명칭을 ‘억수르’로 변경하도록 종용한 일이 없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사측은 21일 한 매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저희는 그런 일이 없는데 기사를 많이 보고 (놀랐다.) 그런 사실이 없다. 절대로 (만수르 이름 변경을) 요청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석유공사 측의 요청에 따라 ‘만수르→억수르’로 이름이 바뀐 것에 대해서는 “연예부 기자님들이 다 쓰신 것 같은데 저희는 따로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는 기존 ‘만수르’ 코너가 돌연 ‘억수로’로 이름을 바꿔 방송되자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다음날인 21일 KBS측은 “한국석유공사의 방문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 “아직까지 만수르 측에서는 어떤 리액션(반응)도 없었지만 공사 측은 사전에 우려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공지해 논란을 부추겼다.
이어 KBS는 “저희 입장에서는 새로운 코너를 통해 엄청나게 웃기고 싶다는 뜻을 내포한 경상도 사투리와 유사한 단어인 억수르라는 제목을 다시 붙이게 되었다”며 “결론은 억수르라는 제목은 저희 제작진의 아이디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