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매출, 전망보다 감소폭 낮아
[뉴스핌=주명호 기자]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시장의 예상을 뒤집고 작년보다 개선된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15일(현지시각) 골드만삭스는 2분기 순익이 20억4000만달러, 주당 4.1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같은 분기 19억3000만달러, 주당 3.70달러보다 5% 늘어났을 뿐더러, 시장 전망치 주당 3.05달러도 훨씬 앞질렀다.
순매출 또한 91억3000만달러로 작년보다 6% 증가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매출 전망치를 79억7000만달러로 내놓은 바 있다.
골드만의 실적 개선은 채권 및 통화, 상품(FICC)의 거래 매출이 예상보다 낮은 감소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2분기 골드만의 FICC 매출은 작년보다 10% 줄어든 2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JP모건은 관련 매출이 15%나 줄었다고 발표했으며, 전날 실적을 공개한 씨티그룹은 12%가 감소했다.
증권인수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47%나 증가했으며 채권부문도 5% 올랐다. 합병자문 매출은 작년보다 4.1% 늘어난 5억600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지난 1분기에 비해서는 26% 감소한 수준이다.
[뉴스핌 Newspim] 주명호 기자 (joom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