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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친퀘첸토, 디자인으로 완성된 '이탈리안 감성'

기사입력 : 2014년07월15일 11:43

최종수정 : 2014년07월15일 11:43

 

[뉴스핌=우동환 기자] 소형차를 선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상대적으로 높은 연비와 주차 편의성, 각종 혜택 등을 고려하면 자연스럽게 소형차로 관심이 쏠리게 된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빼놓을 수 없는 이유는 바로 이쁘고 앙증 맞은 디자인으로 무장한 모델이 많다는 점이다.

이탈리아 피아트 브랜드가 내놓은 친퀘첸토가 바로 그런 모델이다. 이 소형차는 무엇보다 디자인이 귀엽고 깜찍하다.

앙증맞은 차체 때문인지 마치 어렸을 때 가지고 놀던 '미니카'를 조금 더 부풀린 듯한 인상이다. 또한 둥글둥글한 차체와 함께 곡선으로 이어지는 클래식한 바디라인은 차분한 느낌도 주고 있다.

친퀘첸토 이탈리아는 이런 특징에 이탈리안 스타일과 감성을 더욱 강조한 스페셜 에디션 모델이다.

한-이탈리아 수교 130주년 기념한 이 모델에는 이탈리아 국기인 삼색기를 모티브로 한 데칼이 측면과 후면으로 이어진 점이 특징이다. 힌색 바탕에 수평으로 길게 배치된 삼색기의 데칼로 인해 이탈리아인 특유의 낙천적인 기질이 묻어나는 느낌이다.

또한 기존 바디 컬러였던 주유구 캡을 크롬 캡으로 변경해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전장 3550mm, 전폭 1640mm와 전고 1555mm의 컴팩트한 사이즈로 구성된 차체에 걸맞게 내부 인테리어 역시 아기자기한 디자인으로 깔끔하게 처리됐다.

운전석은 기존 친퀘첸토와 마찬가지로 쾌적했으며 대시보드의 컬러 매치를 통해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을 잘 살려냈다.

내부 공간 역시 외부에서 볼 때 보다는 넓은 편이었지만, 역시 골프백과 유모차와 같이 상대적으로 부피가 큰 짐을 싣기에는 다소 좁은 편이다.

서울 도심과 외곽순환도로에서 시승을 진행해 볼 결과, 소형차답게 안정적인 주행 능력과 조작의 편의성을 느낄 수 있었다. 작은 체구 만큼 주차와 차선 변경 등 도심에서는 쾌적한 주행 환경이 보장된다.

여기에 알파인(Alpine) 6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에서 나오는 시원한 사운드는 주행 중에 주로 음악을 감상하는 사용자들에게는 상당한 매력 포인트로 반영되고 있다.

이 밖에 핸즈프리 마이크 내장형 오토 디밍 룸미러와 후방 주차 센서인 리어 파크 어시스트 등 편의 사양도 탑재되어 있어 편안하고 쾌적한 드라이빙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출력 측면에서도 성능 향상이 이뤄지고 있는 최근 소형차 브랜드들의 추세를 고려하면 힘이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친퀘첸토 이탈리아에는 1.4L 16V 멀티에어 엔진과 전자제어식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102마력의 최고 출력과 최대 토크 12.8kg.m를 발휘한다.

하지만 주로 도심에서 아이들 통학 용으로, 혹은 출퇴근 용으로 차량을 이용하는 주부나 '라이트 유저'들에게는 앙증맞은 디자인으로 멀리서부터 이미 존재감을 드러내는 친퀘첸토 이탈리아는 충분히 매력적인 차량임에 틀림없다.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7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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