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애 패배 브라질 감독 스콜라리 사퇴 압박 [사진=뉴시스]

스콜라리 감독의 브라질은 13일(한국시간) 열린 네덜란드와 2014 브라질 월드컵 3·4위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준결승전에서 독일에게 7-1 대패에 이어 네덜란드에도 패하며 4위에 그친 개최국 브라질 내에서는 감독 사퇴 압박이 나오고 있다.

스콜라리 감독은 경기 후 “브라질 축구협회장의 결정에 내 미래를 맡기겠다”며 우회적으로 감독직 사임의 뜻을 밝혔다.

스콜라리 감독은 브라질의 네덜란드전 패배를 두고 “개인적으로 우리 선수들이 오늘 보여준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이른 시간 선제골을 내주며 균형이 약간 깨지기는 했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으며 월드컵 4위를 차지한 그들은 충분히 칭찬받을 만하다”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상당히 젊기 때문에 러시아 월드컵 때도 대표팀의 주축을 이룰 것”이라며 “브라질축구협회는 어린 선수들이 더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적·금전적으로 지속적인 지원을 해야 한다”고 브라질 대표팀 선수들의 앞으로를 부탁했다.'

한편 브라질 축구 협회는 월드컵 기간에도 대표팀 감독 후임에 관해 논의한 바 있으며, 스콜라리 감독이 이를 따르겠다고 한 것은 사실상 사퇴 의사로 읽히고 있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