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기대로 환율 하락 더딜 듯
[뉴스핌=이준영 기자] 이번 주(14일~18일) 코스피는 금리인하 기대로 인해 환율 하락이 더딜 것으로 보여 IT, 자동차 주의 추가 하락 압력도 제동이 걸릴 전망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IT기업과 자동차 기업위주로 실적 모멘텀이 있는 종목들을 추천바구니에 담았다.
현대모비스는 SK증권으로부터 추천 받았다. SK증권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에 따른 원화 강세 현상이 둔화될 것"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판매 호조에 따른 수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IT주에서는 LG전자가 주목을 받았다. 동양증권은 LG전자에 대해 "TV 및 가전 사업 호전으로 연간 영업이익 전년동기대비 14% 늘어난 1조460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하반기 중국 LTE 시장에서의 휴대폰 사업 성과도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증권사들은 IT와 자동차 종목 외에도 국내외에서 실적 개선이 가능한 종목들도 추천했다.
CJ CGV는 하반기 흥행 기대작 예정과 부진 점포 폐점으로 인한 이익개선을 주목받았다. 신한금융투자는 "수익성 부진 점포를 연간 1~2개관 폐점해 수익성 제고를 기대한다"며 "하반기에는 흥행 기대작들이 예정돼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SKC는 해외의 주택, 자동차 수요회복으로 인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신증권은 SKC에 대해 "미국과 유럽의 주택,자동차 수요회복으로 전방 폴리우레탄 시황개선을 전망한다"며 "주력제품인 프로필렌옥사이드(PO) 수급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해 이익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추천 사유를 밝혔다.
전기차용 배터리 수주 증가로 LG화학은 중장기적인 모멘텀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우리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2015년 전기차용 배터리 수주 증가에 힘입어 중장기적인 모멘텀 확대를 예상한다"며 "또 하반기 에틸렌(Ethylene) 15만톤 증설과 중국 남경 편광판 증설로 이익 개선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외에도 아연, 연 시장 수요 증가에 따라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고려아연과 태양광 자회사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한화케미칼 등이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