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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박준형이 12일 오후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기자] |
박준형은 12일 오후 서울특별시 송파구 잠실동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god 15th Anniversary Reunion Concert’ 기자회견에서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겪었던 고충을 토로했다.
올해로 46세인 박준형은 이날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으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제가 늘 이야기하는 건데 우리가 나이가 들면 뇌는 계속 겁을 먹는다. 아는 게 많아지면서 생각하는 걸 죽이는 거다. 그러다 보면 노예가 되는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왜 한국에서는 두 살을 더 높이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장난 섞인 투정을 늘어놓으면서도 “마음을 믿고 뇌를 조절하면 항상 어리게 살 수 있다. 그래서 몸은 힘들지 않았다. (안무나 노래를) 기억하는 게 힘들었을 뿐이지 체력은 정신력으로 커버했다”고 말했다.
이에 막내 김태우는 “예전에 형이 힘들다는 걸 이해하지 못했는데 이제는 100%로 다 이해한다. 3~4집 때까지만 해도 네다섯 곡씩 이어 불렀는데 이번엔 세 곡 정도만 메들리 하기로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god는 오늘과 내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8월 2~3일에는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8월 15~16일에는 부산 벡스코, 8월 23일~24일 대구 엑스코를 거쳐 8월 30일~31일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전국투어 콘서트 대장정을 진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