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등 국제사회, 양측 휴전 위해 '진땀'
[뉴스핌=김성수 기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조직 하마스 통치지역인 가자지구를 나흘째 공습하면서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00명에 육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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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에는 가자지구 남부 라파 마을의 한 무장대원 집이 폭격을 당해 여성 1명과 7살짜리 어린이를 포함해 일가족 5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독일 DPA 통신에 따르면 지난 8일 '변경 보호 작전'이란 이름으로 이스라엘 공습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희생자는 모두 98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도 670명에 이른다.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미국과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양측의 휴전이 이뤄지도록 애쓰고 있다.
앞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휴전 협상을 돕겠다고 제의했으나, 네타냐후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악관은 "미국은 양국이 적대적 행위를 멈출 수 있도록 언제든지 도울 준비가 돼 있다"며 "(양국이) 2012년 11월 휴전 협정으로 되돌아가는 것도 가능한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반기문 사무총장과 아랍연맹의 요청에 따라 10일(현지시각)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충돌 사태 해법을 논의했다.
반기문 총장은 안보리 회의를 마친 후 "휴전이 무엇보다 시급하다"며 "양측이 평정심을 되찾고 정전상태로 돌아갈 수 있는 공동의 이해관계를 추구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