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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수영장 사고 초등생 중태 학교측 "여선생님들 수영복 입기 어렵잖나" [사진=MBC 뉴스 캡처] |
[뉴스핌=대중문화부] 부산에서 수영장으로 현장학습을 간 초등생이 물에 빠져 중태에 빠졌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10일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전 10시 10분쯤 부산 해운대구의 한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모 초등학교 4학년 학생 A(11)군이 물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는 것을 수영강사가 발견해 구조했다.
A군은 급히 병원으로 옮겼지만 현재 중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대경찰서는 문제의 수영장 바닥에는 1.5m인 수심을 줄이려고 가로 2m, 세로 1m, 높이 45㎝인 깔판 25개가 설치됐는데 이 깔판들이 제대로 고정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깔판들은 대형 고정핀 12개와 소형 고정핀 23개로 연결돼야 틈이 생기지 않는데 대형 고정핀 1개와 소형 고정핀 2개만 사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때문에 깔판이 물살에 따라 조금씩 움직여 틈이 생겼고, 현장학습을 왔다가 잠수하던 A군의 손이 틈에 끼는 바람에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판단했다.
보도에 따르면 학교 측은 "여선생님들은 수영복을 입고 들어가서 지도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고 해명했다.
A군은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점차 호전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에 따라 수영장 관리 책임자 등을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로 했다.
부산 수영장 사고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산 수영장 사고 또 인재네" "부산 수영장 사고, 안전불감증 언제나 고쳐질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