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오는 6월 열리는 퀴어문화축제와 반대 집회 모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인권위는 28일 설명자료를 내고 "입장이 다른 양측 행사 중 어느 한쪽 행사만 참여하는 것이 부적절하다고 보아 양측 행사에 모두 불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매년 개최되는 '서울퀴어문화축제'에 2017년부터 차별금지법 제정 촉구 및 차별 예방 홍보 등을 위한 홍보 부스를 운영해왔다. 지난해 송두환 전 인권위원장은 퀴어문화축제에 참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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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 전경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
올해도 '서울퀴어축제 조직위원회'와 퀴어축제 반대 집회를 여는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는 6월 14일 같은 날 각각 개최할 예정인 행사에 부스 운영 등 지원을 인권위에 요청했다.
인권위는 양측 행사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혐오표현과 폭력 등 인권침해 상황 발생 여부에 대해 현장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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