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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9회초 1사 2루 두산 오재원과 LG 최경철 사이에 언쟁이 오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대중문화부] 전통의 라이벌 팀인 LG와 두산전에서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 경기에서 2-2로 팽팽히 맞서던 9회초, 두산 타자 오재원이 타석을 향해 들어오다 갑자기 멈췄다.
오재원의 행동에 LG 포수 최경철이 타석에 들어오라는 손짓을 했다. 그러나 오재원은 최경철의 손짓에도 타석 밖에서 뭔가를 생각하는 듯 움직이지 않았다.
오재원과 최경철은 신경전을 벌였고 원현식 주심이 가로막은 상황에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양팀 선수들 모두 홈 플레이트 근처로 몰려드는 벤치 클리어링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심판진과 코치들이 선수들을 만류해 양팀 선수들간의 몸싸움 등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자 문승훈 심판 조장은 최경철과 오재원을 불러 ‘경기 진행에 방해되는 행동을 삼가하라’며 주의를 줬다.
이날 경기에서는 연장 승부 끝에 LG가 정의윤의 적시타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