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의 6월 실업률이 컨센서스(6.3%)보다 양호한 6.1%로 나타났다. 거시경제 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달러자산에 대한 투자매력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4일 HMC의 유신익 스트래터지스트는 "미국 6월 실업률이 6.1%(컨센서스: 6.3%)로 미국 경제는 제조업을 기준으로 생산 경기가 순환적인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실업률은 6.1%(블룸버그 서베이: 6.3%)를 기록해 비농업부문 전체 취업자수가 28만 8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경제활동 참가라는 구조적 결함이 있지만 연준의 tapering 정책에도(7월 기준 채권매입 규모: 350억 달러) 불구하고 민간경제의 자생적인 회복이 지속되는 점은 긍정적이라 하겠다.
최근 설비가동률 증대(3월: 78.9% → 4월: 79.1%)와 함께 미국 제조업황의 개선이 지속되면서, 제조업(제조업 전체, 6월: 1만 6천명 / 내구재, 6월: 1만 7천명)부문의 취업자수도 증가했다.
또한 6월 기준 미국 고용자들의 1인당 평균임금은 24.45$/시간으로써, 전월(5월: 24.39$/시간)
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했다.
5월 소비자물가(CPI) 증가율도 2.1%를 기록하며, 인플레이션 확대/구조적 수요확장 현상도 가세하면서 제조업을 기준으로 생산 경기가 순환적인 회복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미국의 설비가동률과 달러지수의 동시점 상관계수가 0.63이라는 연구결과 등을 고려하면 향후 달러자산에 대한 투자 매력도는 다시 점증될 수 있다.
유 스트래터지스트는 "미국 수요순환에 대한 거시적 환경 개선과 달러화 자산에 대한 투자가치 증대의 긍정적 현상이 동시에 발현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7월 1일 79.73pts까지 하락한 달러지수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소폭의 상승(80~81pts)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