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용 감독과 탕웨이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김 감독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사진=뉴시스]

김태용 감독은 지난 2010년 10월 제 15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리젠테이션에서 '만추' 시나리오 작업 과정을 밝혔다.

당시 김태용 감독은 "처음 이 영화를 30년 만에 리메이크 하면서 중국 여자와 한국 남자의 사랑 이야기로 만들자는 제안이 왔다"며 "그래서 처음부터 탕웨이의 사진을 벽에 붙여놓고 시나리오를 썼다"고 말했다.

이어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는 '색계'의 배우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렇게 에너지틱한 모습은 아마 맞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 영화 이후 보낸 몇 년의 시간들이 우리 영화와 맞을 거라 생각했다"고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김태용 감독은 탕웨이에 대해 "함께 촬영하면서 '이 사람이 잘 늙어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 영화를 보면 30대 탕웨이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용 감독의 소속사 영화사 봄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태용 감독과 탕웨이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탕웨이 김태용 결혼에 네티즌들은 "탕웨이 김태용 결혼 축하해요" "탕웨이 김태용 결혼 부럽다" "탕웨이 김태용 결혼 설마했는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대중문화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