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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이사 사장. |
이석호 청호나이스 대표이사의 말이다. 이 대표는 ‘커피정수기 휘카페’에 대한 강한 애정과 자신감을 드러냈다. 월 1만대는 청호나이스의 이과수 얼음정수기 ‘티니’의 판매량과 맞먹는 것으로 향후 청호나이스의 새로운 주력상품으로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이 대표는 2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커피정수기 휘카페 출시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가전업계는 소형, 초간편, 하이브리드 추세로 가고 있다”며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하이브리드 형으로 기존 얼음정수기에 커피머신을 접목 시켜 정수기에서 얼음, 냉온수, 커피가 나오는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청호나이스가 정수기와 커피머신을 결합한 것은 ‘최고의 커피 맛’에 중요한 것이 커피 원두 뿐만이 아니라 바로 물이라는 점에 착안했기 때문이다.
실제 물속의 경도성분이 높은 경우 칼슘과 마그네슘이 많이 함유되어 커피를 탁하고 쓴 맛이 나게 하며, 크레마를 감소시킨다. 또 물에 잔류염소 성분이 존재할 경우엔 커피의 향미 성분을 산화시켜 커피 향을 손실시키고, 잔류염소 특유의 냄새로 커피 고유의 향을 잃게 한다.
때문에 청호나이스의 역삼투압 멤브레인 필터 정수기로 정수된 물을 이탈리아 캡슐커피로 바로바로 추출해 냄으로써, 커피 본연의 맛을 극대화시킬 수 있었다는 주장이다.
특히 기존 커피머신 브랜드와 비교해 가격경쟁력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 대표는 “‘커피정수기 휘카페’는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고 있는 커피캡슐들 중 가장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는 이탈리아산 커피캡슐을 사용함에도 시중 캡슐 가격의 절반가량인 개당 590원”이라며 “전국에서 활동하는 5000여명의 전문가가 캡슐 공급을 책임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커피 캡슐은 ‘아라비카 100’, ‘모닝’, ‘런치’ 3종이지만 향후 다양한 맛을 확대할 계획이다.
‘커피정수기 휘카페’는 청호나이스의 야심작 답게 다양한 기능이 집약됐다.
자동세척기능은 세척을 자주 못함으로 인해 발생하는 세균번식 문제를 최소화했고, 매번 귀찮게 물통에 물을 채워 넣어야 했던 불편함까지 해결했다. 또 스마트 세정기능은 15일 주기로 정해진 시간에 자동으로 냉수탱크를 완전히 비워주고, 깨끗한 물로 탱크를 채워주기 때문에 세균 등 오염에 대한 걱정 없이 사용하도록 해준다.
이 대표는 “‘커피정수기 휘카페’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남들과는 다른 혁신적인 제품을 출시하고자 노력한 청호나이스의 기술력이 총 집약된 제품”이라며 “기본적으로 월 판매 5000대에서 1만대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청호나이스는 김수현을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적극적인 CF에 나설 계획이다.
그는 “중국에서 한류로 인기가 높은 김수현이 모델을 하게 되면 간접적으로 중국에 진출한 합작사의 정수기 판매에 긍정적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