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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 8강 대진표 [사진=뉴스핌DB] |
[뉴스핌=김세혁 기자] 2014 브라질월드컵이 연일 열기를 더하는 가운데, 8강 대진표가 모두 완성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에 따르면, 브라질월드컵 8강 대진표는 시간대순으로 프랑스와 독일, 브라질과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와 벨기에, 네덜란드와 코스타리카로 짜였다.
8강 대진표 가장 앞에 포진한 ‘아트사커’ 프랑스와 ‘전차군단’ 독일은 5일 새벽 1시(한국시간)에 격돌한다. 모두 월드컵 우승을 경험한 국가답게 치열한 일전이 예상된다. 프랑스는 에브라, 지루, 벤제마, 시소코 등이, 독일은 외질, 뮐러, 슈바인슈타이거 등이 키플레이어로 평가된다.
이어 같은 날 오전 5시 벌어지는 경기는 이번 월드컵 최고의 빅매치다. 8강 대진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 경기는 사실상 결승전으로도 손색이 없는 승부로,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 ‘남미 축구의 진수’ 콜롬비아가 충돌한다.
최강으로 평가 받는 브라질은 자국 대회를 우승으로 이끌며 월드컵 통산 6회 우승을 노린다. 네이마르와 티아고 실바, 오스카, 세자르 등 슈퍼스타가 즐비하다.
콜롬비아의 활약은 이번 월드컵의 주요 이변 중 하나다. 월드컵 16강이 최고성적이던 콜롬비아는 브라질월드컵 4전 전승에 단 두 골만(11득점) 내주는 탄탄한 경기력으로 돌풍을 주도하고 있다. 팔카오의 낙마로 난전이 예상됐지만 하메스 로드리게스라는 스타가 급부상하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도약했다. 로드리게스는 현재 브라질월드컵 최다골(5골)을 기록하고 있다.
6일 새벽 1시에는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와 우승까지 바라보는 ‘황금세대’ 벨기에가 맞붙는다. 아르헨티나는 ‘외계인’ 메시와 이과인, 디마리아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릴 전망이다. 아자르와 펠라이니, 루카쿠, 야누자이 등 황금세대를 구축한 벨기에는 난적 아르헨티나를 반드시 잡아야 우승을 노릴 수 있다.
이날 오전 5시에 벌어지는 경기도 흥밋거리다. 반 페르시와 로번 등 양쪽 날개가 이끄는 네덜란드와 브라질월드컵 최대 이변 코스타리카가 격돌한다. 월드컵 출전 경험이 단 세 차례에 불과한 코스타리카는 여러모로 네덜란드에 밀리지만, 단판제인 만큼 반전은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는 각오다. 코스타리카로가 네덜란드의 벽을 넘기 위해서는 브라이언 루이스와 조엘 캠벨의 활약이 절실하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