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아파트 브랜드 '상떼빌'로 알려진 중견 건설사 성원건설이 파산 절차에 들어간다. 기업회생을 위해 추진한 인수합병(M&A)이 무산돼 결국 파산으로 이어졌다.
1일 건설 업계에 따르면 성원건설은 지난 13일 수원지방법원에 회생절차 폐지를 신청했다. 오는 4일까지 채권단협의회 등 이해관계자들의 이의신청이 없으면 법원은 파산 선고를 내린다.
성원건설 관계자는 "회생 기일이 계속 연기되자 법원이 회생절차 폐지를 권고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1977년 태우종합개발로 출발해 1979년 성원건설로 상호를 바꾼 후 30여년간 종합 건설사로서 성장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침체가 장기화된 데다 해외건설 미수금 문제가 발생해 2010년 수원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