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축구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벨기에전 주심의 국적에 불편함을 드러냈다. [사진=뉴시스] |
1일(한국시간) AFP통신은 클린스만 감독이 "알제리 심판은 그라운드에서 벨기에 선수들과 프랑스어로 대화할 수 있지만 우리와는 그렇지 못하다”며 “알제리는 지난 월드컵에서 우리가 막판에 터진 골로 물리친 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오는 2일 미국 대표팀은 브라질 사우바도르의 아레나 폰테 노바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벨기에와의 16강전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경기 심판으로는 알제리 출신 드자멜 하이모우디가 배정됐다.
이에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에 적합한 심판을 선정하는 일이 어려운 일이며 FIFA엔 늘 까다로운 일이란 걸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이것은 현실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FIFA의 결정을 존중하며 모든 일이 잘 풀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반면 벨기에 마르크 빌모츠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이 주장하는 방식대로라면 우리는 조별리그에서 알제리를 꺾었기 때문에 우리에게 불리한 심판 배정이라고 불평할 수도 있다”면서 “이런 문제에 대해선 개입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벨기에 미국에 네티즌들은 "벨기에 미국, 애매한 문제네", "벨기에 미국, 찝찝하다", "벨기에 미국, 경기 결과 궁금해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임주현 인턴기자 (qqhfhfh1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