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동조합수 5000개 돌파, 조합원 7만2000명 이상 참여
[세종=뉴스핌 곽도흔 기자] 기획재정부는 국민들에게 협동조합의 가치와 역할을 알리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2014년 협동조합 주간행사(6월30일~7월5일)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협동조합기본법은 매년 7월 첫째 토요일을 ‘협동조합의 날’로, 이전 1주간을 ‘협동조합주간‘으로 지정하도록 했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기재부가 주관하는 ‘협동조합의 날(7월5일)’ 기념식을 비롯해 전국 시·도에서 협동조합 관계자 및 일반시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로 일주일간 개최한다.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지방자치단체, 협동조합, 협동조합 중간지원기관, 시민들이 참여해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행사를 열며 워크숍·정책토론회를 통해 협동조합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협동조합과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도 강화한다.
또 일반 국민들이 협동조합이 만든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협동조합 장터가 열리고 협동조합들의 공연과 어울림 마당과 같은 문화예술 행사도 연다.
각 지역별 행사 관련 정보는 협동조합 주간행사 공식 홈페이지(www.coopweek.or.kr)를 참고하면 된다.
아울러 한국협동조합연구소, 학계, 협동조합 등이 참여해 협동조합 전문 인력 양성방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내달 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에 있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교육원에서 개최한다.
주간행사 마지막 날인 5일에는 농협중앙회 본관(서울 중구)에서 협동조합 대표, 협동조합 관련 단체, 일반 국민 등 약 500여명이 참석해 기념식을 연다.
기념식에 이어 협동조합 투자설명회(쿱팡오디션),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협동조합 포럼, 경영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현장 상담회, 협동조합 상품 전시·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기재부에 따르면 25일 현재 설립된 협동조합은 5000개가 넘는다.
설립업종은 도·소매업이 27.3%로 가장 많고 농림어업(12.3%), 교육서비스업(11.7%), 제조업(8.5%) 등 대부분 업종에 분포돼 있다. 협동조합당 평균 14.6명이 설립동의자로 참여해 총 7만2000명 이상이 협동조합 설립에 참여했다.
현오석 부총리는 “두 돌을 맞는 협동조합 주간을 기념해 전국적으로 다양한 행사들이 준비돼 있다”며 “이번 주간행사가 우리 사회에 협동조합이 더욱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