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신용등급 하락 및 자율협약 불투명해 반려"
[뉴스핌=김선엽 기자] 금융감독원이 동부CNI가 안산공장을 담보로 발행을 추진한 담보부사채 발행 신청서를 반려했다.
이에 동부CNI는 담보부사채 발행을 포기하고 다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나섰지만, 우선 다음 달 5일 만기가 도래하는 200억원을 상환할 수 있을지 불투명해졌다.
26일 동부CNI 관계자는 "우리가 신청한 담보부사채 발행 신청서를 금감원이 반려했다"며 "재신청을 통해서는 다음 달 5일까지 회사채 발행이 불가능하므로 담보부사채 발행을 포기하고 내부유보금 활용 등 다른 방안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동부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동부CNI는 다음 달 5일 도래하는 회사채 200억원을 상환하기 위해 안산공장을 담보로 250억원 규모의 담부부사채를 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금감원은 동부CNI의 신용등급이 'BBB-'로 한 단계 강등되고 자율협약 체결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를 들어 전일 증권신고서를 반려했다.
동부CNI 관계자는 "담보가 있는 회사채 발행까지 거부 당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