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금융당국이 농협중앙회에 대한 전산시스템, 내부통제 문제 등 정밀 검사에 착수했다. 하반기에는 신협중앙회에 대한 검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번 주부터 농협중앙회에 대한 정밀진단형 경영실태 평가에 돌입했다. 금감원은 대형 금융사고에 대한 수습이 일단락된 만큼 그동안 미뤄졌던 농협중앙회와 단위 조합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점검에서는 농협중앙회의 고객정보 관리, 법규위반, 불건전 영업행위 등을 집중 검사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전산사고에 대한 시스템 진단, 내부통제가 제대로 되고 있는 지 여부를 중점 들여다 본다는 방침이다. 또한 농협 단위 조합에 대한 농협중앙회의 관리 감독 이행 여부 등도 점검할 계획이다.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일가와 관련한 일부 신협 조합의 대출로 곤욕을 치른 신협중앙회도 올해 하반기에 정밀 진단을 받는다.
[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