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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지난 17~18일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 및 인근 도심에서 15종의 드림카를 시승하는 `드림 나이트 드라이브` 행사를 가졌다. |
우아한 쿠페 디자인에 슈퍼카 수준의 성능을 겸비한 CLS 63 AMG, 프리미엄 오픈카의 대명사 SLK, 전설적인 클래식카 SL 63 AMG 등 15종의 메르세데스-벤츠 드림카들이 대거 출현한 것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서울 도심의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매혹적인 드림카 모델들을 체험할 수 있는 ‘드림카 나이트 드라이브’ 행사를 이날과 다음날 이틀에 걸쳐 진행했다.
먼저 기자를 유혹한 차는 CLS 63 AMG 4MATIC. 2003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CLS 클래스의 고성능 버전으로, 우아하면서도 다이나믹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매력덩어리이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까지 갖춰 안정성도 탁월하다.
어두운 밤 거리에 조명을 받으며 서 있는 CLS 63 AMG는 늘씬한 각선미에 볼륨감을 겸비한 여배우의 모습처럼 매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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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뉴 CLS AMG 4METEC. |
후드 앞쪽 끝부분이 잘 보이지 않아 운전석을 높이고, 워커힐 호텔에서 경기도 양평까지 왕복 90km를 시승했다. CLS 63 AMG는 전장이 5000mm로, 대형 세단 못지 않게 긴 편이다.
스타트 버튼을 누르니 중저음의 강렬한 엔진소리가 심장을 두근거리게 한다. 시내를 빠져 나와 고속도로에 접어들며 가속페달을 깊숙히 밟자 순식간에 속도가 올라간다. 주변에 차들이 많아 맘껏 속도를 올리지 못하는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실제, CLS 63 AMG에는 5461cc V형 8기통 가솔린 엔진과 AMG 전용 7단 변속기가 장착돼 최고출력 557마력, 최대토크 73.4kg.m의 강력한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을 나타내는 제로백은 3.7초, 최고속도는 시속 300km에 달한다.
고속주행에서의 안정성도 뛰어나 다소 급하게 차선을 바꾸거나 급브레이크를 밟아도 차가 흔들리거나 밀리지 않았다.
CLS 63 AMG는 운전 중 집중력 저하를 방지하는 주의 어시스트, 자동 주차 보조시스템인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홀드 기능인 어댑티브 브레이크 등 첨단 주행보조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사고 사전 예방시스템인 프리-세이프, 급제동시 후미차량에게 LED 브레이크 라이트를 깜박여 충돌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어댑티브 브레이크 라이트등 등 최신 안전기술과 한국형 통합 네비게이션이 운전자의 편의성과 안정성을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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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E클래스 카브리올레. |
이번 행사의 컨셉인 ‘아름다운 야경을 바라보며 매혹적인 벤츠 드림카 체험’에 맞게 이번에는 시승코스를 시내로 잡고, 야경이 아름다운 강변북로를 달려봤다.
한강에서 불어오는 시원과 바람과 각종 건물에서 뿜어져 나오는 불빛이 그대로 느껴지며 해외 휴양지에 온듯한 착각이 들게 했다. 최신 오디오 시스템에서 나오는 강렬한 비트의 음악까지 더해지니 영락없는 영화 속 주인공이다.
E클래스 카브레올레에 탑재된 소프트 탑은 두꺼운 안감을 덧대 외부 소음을 효과적을 차단하고, 버튼 하나로 20초 내에 자동개폐가 가능하다. 시속 40km의 속도에서도 개폐기능이 작동하며, 리모콘 기능도 있다.
또 사계절 괘적하고 안전한 오픈 주행을 위해 시트부문에 팬을 장착해 찬 바람을 따뜻한 바람을 바꿔주는 에어스카프 등 혁신적이 기술이 들어가 있다.
E클래스 카브리올레는 1991cc V형 6기통 가솔린 엔진과 7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돼 최대 출력 306마력, 최대 토크 37.8kg.m의 동력성능을 발휘한다.
한편,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드림카는 지난해 2382대에 올해 1~5월 1126대가 판매되는 등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벤츠 코리아는 앞으로도 브랜드 핵심가치인 매혹을 실현하는 모델들을 국내 시장에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뉴스핌 Newspim] 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