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6%↑… SK하이닉스 급등과 배당 매력
[뉴스핌=이준영 기자] 한 주간(16일~20일) 코스피 지수는 지난 17일 현대차의 상승으로 2000선을 회복했으나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악화 전망과 이라크 내전 사태로 주 후반 급락하며 1960선까지 주저 앉았다.
지난주 8개 증권사들이 추천했던 13개 종목 중 코스피 대비 1% 이상 오른 종목은 8개, 1% 이상 떨어진 종목은 3개로 집계됐다.
한 주간 가장 크게 오른 종목은 SK텔레콤이었다. 신한금융투자로부터 추천을 받은 SK텔레콤은 주간 6.44% 오르며 시장평균대비 7.58%포인트 아웃퍼폼했다.
신한금융투자는 SK텔레콤에 대해 "1분기 영업정지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향후 추가적 부담이 적을 전망"이라며 "시장점유율 1위인 SK텔레콤이 과점시장에서 안정적인 이익 확보를 할 것"이라고 추천한 바 있다.
SK텔레콤 주가는 지난주 내내 외국인의 외면을 받았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수속에 지난 20일을 제외하곤 상승세를 유지했다. 시장에서는 자회사인 SK하이닉스의 주가 급등에 따른 지분가치 상승과 배당주 매력으로 급등했다는 분석이다.
한화투자증권의 추천을 받은 SK하이닉스도 한 주간 4.99%, 시장평균대비 6.13%포인트 상승했다. 한화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 2분기 25나노(nm) D램 본격양산으로 D램 출하량이 전분기대비 10% 증가할 전망"이라며 "낸드 플래시(NAND Flash) 출하량도 2분기 모바일 수요회복에 힘입어 전분기대비 40% 급증할 것"이라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SK C&C도 같은기간 4.55% 오르며 시장평균대비 5.69%포인트 아웃퍼폼했다. SK증권은 SK C&C에 대해 실적 개선과 자기자본이익률 등 실적의 질이 향상되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있을 것으로 선택한 바 있다.
한편 SK증권과 동양증권의 추천을 받았던 LG전자는 한 주간 3.99%, 시장평균대비 2.85%포인트 떨어지며 부진했다. SK증권은 지난주 LG전자에 대해 "신규 스마트폰 G3 출시에 따른 기대감이 있다"며 "TV 판매 호조에 따른 2분기 실적 개선도 가능할 것"이라고 추천했다. 동양증권도 LG전자에 대해 TV사업 호전과 휴대폰 사업이 성과를 나타낼 것이라며 추천 바구니에 담은 바 있다. 그러나 지난 18일부터 이어진 기관의 3거래일 연속 매도세에 하락을 면치 못했다.
KDB대우증권의 추천을 받은 삼성테크윈도 같은 기간 3.38% 하락했다. 당시 KDB대우증권은 "2분기 중국수출 증가와 그룹사 납품이 시작돼 영업이익률 9.5%를 전망한다"며 삼성테크윈을 추천한 바 있다.
이 외에 신한금융투자와 대신증권이 추천한 CJ제일제당도 한 주간 2.60% 떨어지며 그 뒤를 이었다.
[뉴스핌 Newspim] 이준영 기자 (jlove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