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삼성토탈이 알뜰주유소 2부 시장 입찰에서 휘발유·경유 공급사로 선정됐다.
한국석유공사는 내달 1일부터 삼성토탈로부터 매달 휘발유와 경유 각각 10만배럴을 공급받는다고 20일 밝혔다. 공급 기간은 1년이다.
석유공사는 삼성토탈로부터 공급받은 석유제품을 자영알뜰주유소와 고속도로알뜰주유소에 우선 공급하고 일부는 농협알뜰주유소에 공급할 계획이다.
당초 2부 시장은 삼성토탈이 석유공사와 수의계약을 맺고 휘발유를 공급하면서 특혜 논란이 일었다.
올해부터는 그러나 최저가 낙찰제로 방식이 변경되면서 다른 정유사들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었다. 실제 이번 입찰에도 일부 정유사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한 삼성토탈의 공급능력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대산공장에서 경유 완제품이 생산되는 시점이 불분명해 공급시기를 맞추기 어려울 수 있다고 예상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삼성토탈 관계자는 "대산공장에서 이미 시운전을 시작해 경유 파트는 정상 가동하고 있다"며 "공급은 차질없이 진행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부 시장의 경우에는 이날까지 입찰제안서를 접수받고 오는 23일 협상적격자를 결정할 방침이다.
[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