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Anda 글로벌

속보

더보기

글로벌 스마트머니, 상품시장으로 돌아오나

기사입력 : 2014년04월25일 10:38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선물 '백워데이션' 지속…올해 9%대 회복세

[뉴스핌=노종빈 기자]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면서 상품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헤지펀드나 연기금 등 글로벌 스마트머니를 중심으로 곡물과 유가, 금속 등 상품시장 투자심리도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 연기금, 상품시장 투자 관심높아

현재까지 상품시장에 대한 관심은 주요 헤지펀드들의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일부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하지만 주요 헤지펀드 매니저에 따르면 연기금들도 상품시장으로의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25%의 수익을 올린 피에르 앤듀런드 앤듀런드캐피탈 창업자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연기금들도 투자처를 찾으면서 남들보다 먼저 상품시장에 들어오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에 과도하게 진입한 것에 대해 우려하면서 상품시장에 역베팅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상품시장 펀드는 대부분의 애널리스트와 전략가들의 관심권에서 벗어나면서 열기가 식어버린 상황이다. 주된 이유는 원자재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수요가 부진한 것이 원인이었다.

씨티그룹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품시장펀드로부터 사상최고인 500억달러의 자금이 환매됐다. 반면 올해 이후 상품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60억달러 수준으로 대부분 상품지수ETF나 상품연계ETF 등으로 흘러들어갔다.

◆ UBS 상품지수 올해 9.8% 상승

올해 들어 다우존스UBS상품지수는 9.4% 상승하면서 활발한 상품시장의 흐름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미국증시 S&P500 지수는 1.8% 상승하는 데 그쳤다.

씨티그룹 분석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현재까지는 포트폴리오 재편 관점에서 점차 상품시장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주식이나 채권투자의 수익률은 상품시장보다 훨씬 나았으나 최근 상황은 변하고 있다.

글로벌 상품시장에서 승자와 패자도 극명하게 갈리고 있다.

아라비카커피의 경우 최근 브라질에서 발생한 예상 밖 가뭄으로 인해 올해 들어 2배 이상 가격이 급등했다.

스텐레스스틸합금에 사용되는 니켈의 경우도 지난 1월 인도네시아의 수출금지 조치로 인해 올해 들어 가격이 30% 상승했다.

◆ '백워데이션' 지속으로 유리한 환경

글로벌 펀드업체 헤르메스에 따르면 지수 중심의 투자자들은 지난 10여 년간 지속된 전반적인 가격의 백워데이션 현상으로 인해 투자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백워데이션이란 현물시장의 가격이 선물시장의 가격보다 높은 상태를 의미한다.

중장기 투자자들은 상품 계약의 만료시 다음 기간으로 롤오버(만기연장)를 하게 된다.

제이슨 레욘바른 헤르메스 투자전략가는 "백워데이션 현상의 지속은 상품시장 투자자들에게 유리한 시그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헤르메스에 따르면 지난 1970년부터 2013년까지 롤오버 수익률은 -0.71%로 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는 이 같은 롤오버수익률이 1.5%로 수익권으로 돌아섰다.

브렌트유의 경우 내년으로 롤오버시 수익률은 5% 수준이며 사상 최대 백워데이션 수준을 보이고 있는 콩의 경우는 롤오버 수익률은 20%대에 이를 전망이다.

◆ 中 원자재 수요 둔화 경계감

상품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우호적이지만 뚜렷한 추세나 변동성이 부재하다는 점은 향후 장세를 예상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또한 중국 등 주요 원자재 수입국들의 수요 둔화로 인해 여전히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된다.

이 때문에 일부 투자자들은 상품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것보다는, 예컨대 석유류와 원유 간의 스프레드(가격차)에 집중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 상품시장과 같이 가격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정확한 시황 분석이나 투자자들의 창의적 노력이 중요시되는 시점이라고 FT는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노종빈 기자 (unti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고양시, GTX-A 개통 기념식 개최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28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인 GTX-A 노선 개통을 맞아 킨텍스역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약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개통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축사를 통해 "수도권 교통혁명인 GTX-A 개통으로 이동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되어 출퇴근 길이 한층 여유로워지고, 아침저녁으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일상의 여유를 찾을 수 있게 될 것"이라며 "GTX는 단순한 교통수단을 넘어 경제자유구역·K-컬쳐밸리·고양영상밸리 등의 자족시설 확보와 투자유치 등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는 획기적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개통 준비 중인 교외선을 비롯해 현재 사업 진행 중인 고양은평선, 대장홍대선과 계획 검토 중인 9호선 대곡 연장, 3호선 급행 등 더욱 촘촘한 광역 교통망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에 탑승해 시설물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기념식 후 이 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킨텍스역에서 서울역까지 GTX 열차를 직접 탑승하면서 이용편의 등 상황을 점검했다. GTX-A 전체 노선은 파주 운정에서 서울 삼성역을 거쳐 화성 동탄까지 총 82.1km 구간을 잇는 노선이다. 28일 개통된 GTX-A 구간은 운정중앙, 킨텍스, 대곡, 연신내, 서울역 총 5개역이다. 삼성역 무정차 전 구간은 2026년에, 삼성역은 2028년, 창릉역은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이 GTX-A 탑승한 어린이 승객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A 개통식 행사 참석 시민들 모습. [사진=고양시] 2024.12.28 atbodo@newspim.com GTX는 최고 속도가 180km/h로 도시철도 보다 2배 이상 빨라 급행철도 역할을 한다. 킨텍스에서 50분 이상 걸리던 서울역 이동시간이 16분으로 대폭 단축된다. 첫차는 킨텍스에서 서울역 방면으로 5시 34분이며, 막차는 서울역에서 24시 38분이다. 요금은 수서~동탄 구간과 동일하게 기본요금 3,200원, 거리요금 250원(이동거리 10km 초과 시 5km 마다)이다. 수도권통합환승할인, K패스, 교통취약계층 및 주말할인이 적용돼 대중교통 환승 이용자, 정기 이용자 등은 GTX-A를 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atbodo@newspim.com 2024-12-28 17:24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