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1Q 상품 상승세 지속, 슈퍼사이클 종료 논란 '종지부'

기사입력 : 2014년04월04일 11:36

최종수정 : 2014년05월30일 16:29

우리나라 경제가 저성장·저금리의 패러다임으로 바뀌면서 자산관리에서도 글로벌화가 중요해졌습니다. 뉴스핌은 이런 추세에 맞춰 글로벌 자산관리(GAM: Global Asset Management)에 필요한 전략과 정보를 제공합니다. 보다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국내 유수 금융기관들의 단기(1~3개월), 중기(3개월~1년), 장기(1년 이상) 글로벌 포트폴리오 전략을 종합해 매월 [뉴스핌GAM]으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 註]

[뉴스핌=권지언 기자] 올 1/4분기 상품시장은 강력한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슈퍼사이클 종료 논란에 확실한 마침표를 찍었다.

19개 주요 국제상품 가격을 종합한 CRB지수는 1분기 동안 8.7%가 뛰었고, 24개 원자재 가격을 추종하는 S&P GSCI지수는 2.6% 올랐다.

부문별로는 농산물 부문이 같은 기간 16.4% 급등하며 상승 흐름을 주도했다. 에너지 부문의 경우 오히려 0.3% 빠졌고, 금속은 무려 4.7%가 밀렸다.

3월 한 달을 기준으로 보더라도 농산물의 상승 흐름은 두드러졌다.

그 중에서도 소맥 가격은 3월 한 달 16.4%가 뛰었고 옥수수와 면화, 원당 역시 각각 9.7%, 8.0%, 7.9%의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커피는 작년 연말부터 지속된 급등세가 한 풀 꺾였다. ICE 커피선물 가격은 지난달 초까지도 강세를 이어갔지만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월간 1.1% 하락세를 기록했다.

◆ 1분기 상품시장, 주식-채권-외환 다 제쳤다

작년 이 시기 씨티그룹이 상품시장 슈퍼사이클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한 뒤로 슈퍼사이클 종료 논란은 끊이질 않았다. 실제로 상품시장 역시 지난해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며 논란에 힘을 싣는 듯 했다.

하지만 올 1분기 상품시장은 주식, 채권, 외환 시장을 뛰어 넘는 상승세를 보이며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상품시장이 다른 자산시장에 비해 1분기 선전을 보인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이 기간 커피 가격은 2년래 최고치를 찍었고, 소와 돼지 가격 역시 사상 최고치로 오르는가 하면, 니켈은 2010년 이후 최고의 분기를 보냈다.

금 가격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크림반도 합병으로 서방국과 러시아의 대결 구도가 고조되면서 32년래 최악의 성적에서 반등했다.

미국 은행자산운용 투자전략가 롭 하워스는 상품시장이 "여전히 강력한 헤지 수단"이라며 "우크라이나 사태나 북미 한파 등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발생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앞으로 상품시장 전망이 계속 밝다고 확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씨티그룹과 골드만삭스는 현재의 상품시장 랠리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원당서부터 아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에서 공급 과잉 상황이 연출되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바클레이즈 상품리서치 담당이사 케빈 노리쉬 역시 "1분기 상품시장을 떠받치던 일시적 펀더멘털 요인들이 사라지고 있다"며 "(원유와 관련해서는) 북미지역 한파 관련 수요도 없어졌고, 중국의 수입 수요도 줄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