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비좁은 내수 시장, '해외역직구'가 돌파구

기사입력 : 2014년06월19일 13:59

최종수정 : 2014년06월19일 14:03

[뉴스핌=이수호 기자] 유통업계가 비좁은 내수 시장을 벗어나 해외로 발빠르게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경쟁이 어려운 중소업체의 경우 '해외역직구' 시장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역직구 시장 규모는 300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해외직구(1조원) 시장에 비하면 여전히 적은 규모지만 그 성장세 만큼은 예사롭지 않은 상황. 오는 2016년에는 1조원까지 시장규모가 확대될 전망이다.

해외역직구의 급성장 배경에는 '한류'로 대변되는 국내 문화시장 콘텐츠가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 드라마와 음반 등이 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국내 제품에 대한 인지도도 덩달아 상승했다. 올 상반기에 종영한 한 국내 드라마는 중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관련 상품 매출이 급증했다.

이베이코리아가 지난해까지 온라인 수출상품을 조사한 결과, 뷰티관련 제품이 전체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특히 BB크림 등이 포함된 스킨케어 상품은 전년대비 94%나 성장하며 해외역직구 화장품 카테고리의 성장을 이끌었다.

 

뷰티관련 뿐만 아니라 해외역직구 시장에선 패션업계도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 아이돌 그룹으로 상징되는 케이팝(K-POP)이 해외시장에서도 주목을 받으면서 이들과 관련된 패션업계의 해외역직구 성장세도 심상치 않은 것.

아마존을 통해 해외역직구 사업을 진행하는 중소 패션업체는 K-POP의 인기를 활용하는 디자인을 선보이며 미국과 유럽시장까지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이제는 아예 국내 시장의 비중을 축소하고 해외 시장에 올인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전언.

현재 해외역직구 통합 솔루션 업체인 카페24는 개인이 직접 해외 현지에 온라인몰을 운영할 수 있도록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4개의 현지 법인(미국, 일본, 중국, 필리핀)을 통해 글로벌 비지니스 플랫폼을 갖고 있다. 지난달 기준으로 총 2만개의 해외쇼핑몰이 카페24를 통해 판로를 개척했고 올해까지 이들의 판매액을 합치면 총 1000억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국내 온라인 유통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이베이코리아는 자체 CBT(Cross Border Trade)프로그램을 통해 현재까지 총 200여국 2000억원 규모(2013년 기준)의 해외역직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는 이미 전세계에 전자상거래 시스템을 구비한 만큼, 입점 업체들이 비교적 쉽게 해외역직구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아르헨티나의 국내 상품 판매량은 전년대비 57% 증가했고 이스라엘과 노르웨이의 경우도 각각 58%, 42.5% 증가했다.

11번가 역시 올 초부터 영문사이트를 도입하고 해외역직구 시장에 뛰어들었다. 다중통화결제 시스템을 비롯해 전세계 100여개국으로의 배송 시스템도 이미 준비를 마친 상황이다.

나영호 이베이코리아 상무는 "경기불황으로 해외역직구 시장이 국내 유통업계의 새로운 활로로 자리를 잡고 있는 중"이라며 "시장 규모가 확대되면서 국내 역직구 관련 업체들도 전문화, 조직화가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수호 기자 (lsh5998688@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