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을 자회사로 편입, 지분율 33.23%
[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신용평가가 18일 대한항공의 신용등급을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종전 등급은 'A/부정적'이다.
이번 등급 조정은 대한항공의 한진해운에 대한 자금지원과 유상증자 참여 등을 반영한 결과다. 지난 17일 유증이 마무리되며 대한항공의 한진해운 지분율은 33.23%로 늘어났다.
한신평은 "2014년 들어 한진해운의 경영진 교체, 한진해운홀딩스 분할 후 합병법인 출범 등 한진해운 인수절차가 진행됐고 4000억원의 유상증자가 지난 17일자로 완료돼 한진해운은 대한항공의 자회사(지분율 33.23%)로 편입됐다"며 "이와 같은 지배구조 변화로 한진해운에 대한 책임경영체제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두 회사 간 신용위험 공유 수준은 더욱 확대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나이스신용평가는 대한항공의 장기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A-/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아울러 한국기업평가는 지난해 'A-/안정적'으로 낮춘 후 지난달에는 'A-/부정적'으로 전망을 변경해 또 다시 강등 가능성을 내비쳤다.
[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