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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군도'로 네 번째 호흡을 맞추는 배우 하정우(오른쪽)와 윤종빈 감독 [사진=쇼박스] |
[뉴스핌=김세혁 기자] 올여름 기대작 ‘군도:민란의 시대’가 윤종빈 감독과 하정우의 네 번째 만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윤종빈 감독은 데뷔작 ‘용서받지 못한 자’(2005)부터 7월 개봉하는 ‘군도:민란의 시대’까지 네 작품을 배우 하정우와 함께 했다. 26세 당시 영화과 졸업 작품으로 윤 감독이 선을 보인 ‘용서받지 못한 자’는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정우와 윤종빈 감독의 두 번째 만남은 영화 ‘비스티 보이즈’(2008)에서 성사됐다. 이 작품에서 하정우는 순간을 즐기는 호스트 재현을 열연했다.
둘의 만남은 2012년 ‘범죄와의 전쟁:나쁜 놈들 전성시대’로 이어진다. 부산 최대 조직의 젊은 보스 최형배로 변신한 하정우는 선배 배우 최민식과 대결하며 카리스마를 뽐냈다.
하정우와 만남과 우정에 대해 윤종빈 감독은 “10년 전 연극에서 본 하정우의 민머리가 ‘군도’의 시작”이라고 털어놓은 바 있다. 10년 전 대학 연극 ‘오델로’에서 삭발한 채 무대에 선 하정우를 눈여겨본 윤종빈 감독은 액션 활극 ‘군도’를 구상하면서 하정우의 민머리를 떠올렸다는 후문이다.
하정우는 새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에서 천민 출신 쇠백정 돌무치로 변신했다. 윤종빈 감독은 “아무래도 네 번째 작품이다 보니 뭔가 새로운 걸 보여줘야 했다. 기존에 저와 하정우 씨가 했던 작업이 아닌 어떤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수 있을까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기대를 더했다.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는 탐관오리가 활개를 치던 조선시대, 분연히 일어선 의적들의 활약을 그린 액션 활극이다. 7월23일 개봉.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