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미동전자통신(대표 김범수)은 미국 내 택시의 블랙박스 개발 및 판매 계약을 체결, 북미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 내 트럭, 택시, 리무진 등 상용차 공급업체인 MGC(Motor Guardian Cam)와 진행된다. 미국의 택시 블랙박스는 시 당국 승인을 획득한 업체만 공급할 수 있는데, MGC는 시카고 시 당국의 공식 승인 3대 업체 중 하나다.
 
미동전자통신은 이번 계약으로 올 3분기 내 미국 택시용 블랙박스 개발 완료 후 시카고, 뉴욕, LA, 샌프란시스코, 보스턴, 애틀란타 등 미국 전역에 본격적으로 공급하게 된다.

미국 내 택시용 블랙박스 시장은 국내와는 달리 지역 내 택시 당국의 승인 및 택시 규정에 따른 기술적 세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에 따라 미동전자통신은 국내 최초로 미국 택시 블랙박스의 모델 개발단계부터 참여했다.

김범수 대표는 "이번 미국 시장 진출은 우리의 기술 개발 능력과 전략적 적합성, 신용도, 재무 건전성 등의 검증을 통해 진행됐다"며 "미국 내 택시시장에서 시장 규모가 두 번째로 큰 시카고 지역 공급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과 캐나다, 호주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아가 택시 시장뿐 아니라 미국 내 총 300만 대 규모의 상용 트럭, 리무진 등 상용차 시장 진출까지도 모색하고 있다"며 "동시에 국내에서는 ADAS 블랙박스 및 기술 개발을 통해 영상 기반 ADAS 솔루션 제공에 총력을 다해 글로벌 스마트카 전문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