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CJ올리브영은 경북 경산시 진량읍에 '올리브영 경산물류센터(이하 경산센터)'를 16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지난 5개월 전 안성센터 구축 이후 영남권에 대형 물류 거점을 추가하는 것으로, 연면적은 3만8000㎡에 이른다.

경산센터 가동으로 올리브영은 전국 1300여 개 매장으로 향하는 물동량을 분산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 양지센터는 수도권 매장과 온라인몰 배송을 맡고, 영남 및 기타 지역 600여 개 매장은 경산센터에서 물류를 공급받게 된다. 이를 통해 매장과 당일배송 서비스의 운영 안정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센터는 하루 최대 100만 개의 상품을 출고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전체 자동화 비율을 90%로 높였다. '에어롭(Airrob)' 시스템, 자율 이동 로봇(AMR) 등 고급 시스템을 활용해 물류 생산성을 크게 확대했다.

올리브영은 K뷰티 산업의 성장을 위해 물류 인프라가 필수라며 지속적인 투자 계획을 밝혔다. 지난 8월에는 안성센터를 설계, 중소 K뷰티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도심형 물류센터를 전국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경산센터 가동으로 물류 체계가 완성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와 파트너사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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