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6일 테크윙에 대해 기존제품의 성장과 신규시장 진입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올해부터 낸드 플래시(NAND Flash) 위주의 메모리 투자가 증가하면서 주력제품인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매출이 의미있게 성장할 것"이라며 "그에 따른 C.O.K(Change of kit)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이 엘피다를 인수하면서 낸드에 대한 전환 투자로 투자액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도시바·샌디스크 연합도 낸드 플래시 증설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의 경우도 충칭 후공정 라인 투자를 하반기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또한, 핸들러 내의 검사환경을 조성하는 소모성 키트인 C.O.K는 종류가 다른 디바이스를 검사하기 위해서는 교체가 필요하기 때문에 핸들러 누적 설치 대수 증가에 따라 매출이 상승하게 된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까지 핸들러 누적 설치대수는 995대에 이르고 있으므로 해를 거듭할수록 C.O.K 매출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자회사인 이엔씨테크놀로지의 경우도 올해 중국 등으로의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면서 흑자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현재 2014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9.1배, 2015년 예상 PER 6.3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기존제품 성장과 신규제품 시장 진입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 예상됨에 따라 향후 양호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