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번 주 뉴스핌의 금리예측 컨센서스에는 동양증권 이재형 애널리스트,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 이트레이드증권 전석재 과장, 한국투자증권 김재형 차장, 한화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 등 5명의 채권전문가가 참여했습니다. (채권 매니저-이코노미스트그룹 회사별 가나다ABC순)
◆ 뉴스핌 이번 주 금리예측 컨센서스: 3년 국고채 2.69~2.80%, 5년 국고채 2.93~3.05% 전망
- 이번 주 3년물 예측 저점: 최저 2.68%, 최고 2.70% 전망
- 이번 주 3년물 예측 고점: 최저 2.77%, 최고 2.85% 전망
- 이번 주 5년물 예측 저점: 최저 2.90%, 최고 2.96% 전망
- 이번 주 5년물 예측 고점: 최저 3.03%, 최고 3.10% 전망
▶동양증권 이재형 애널리스트
:3년물 2.68~2.78%, 5년물 2.92~3.05%
ECB 완화기조 지속에 대한 기대가 높고, 글로벌 신용시장이 강세를 지속하면서 유동성 효과가 채권시장 강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국채선물 롤오버와 숏커버성 매수세가 유입됐다. 단기간에 금리가 큰폭 하락하면서 차익실현 가능성과 기술적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2.50%대에서 하락 압력이 약화됐으며, 글로벌 CDS도 강세가 둔화되었다. 이는 국내 시장의 유동성 효과를 약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다음 주 FOMC회의에서는 양적완화 축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 물가와 경기지표는 중립적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회복지속에 대한 기대가 높고, 주가의 하방경직 양상을 고려할 때 장기금리의 기술적 부담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채권시장은 기술적 조정이 전망된다.
▶우리투자증권 박종연 애널리스트
:3년물 2.70~2.77%, 5년물 2.95~3.03%
이번 주는 강세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로서 채권수익률이 상승세로 전환되는 시점은 아무리 빨라야 국내 경기회복에 대한 의심이 걷히기 시작하는 3분기 후반 이후로 예상한다.
미국채 시장과의 디커플링으로 한미 금리차가 빠르게 축소되어 경계감이 커지고 있으나, 과거에도 원화강세가 심화되는 상황에서는 한미 금리차가 역전될 정도로 디커플링되는 경향을 보인 바 있다. 따라서 지금은 내외 금리차보다는 국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때로 여겨진다.
집권 2년차인 정부로서는 올해 하반기 경제상황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데, 문제는 내수경기 위축 우려 속에 마땅한 경기부양 수단이 없다는 것이다. 2년 연속 추경을 하기에는 명분이 크지 않으며, 상반기의 재정 조기집행으로 하반기에는 재정지출 감소가 불가피하다. 이로 인해 정책공조 차원에서 기준금리 인하 압력이 커질 전망이며, 한은 입장에서도 7월 수정 경제전망치 하향 조정 전망과 원화강세로 반대 논거가 빈약해질 전망이다.
▶이트레이드증권 전석재 과장
:3년물 2.70~2.78%, 5년물 2.96~3.03%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많이 쏠려 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졌다. 숏커버 혹은 커브 플래트닝에 대한 손절이 나오며 단기물 매수가 활발했다. 미국 금리가 하락해 움직인다기보다는 금리 인상에 베팅한 포지션들이 불거진 금리 인하 기대 분위기에 항복하는 듯하다.
추가적인 강세 여부는 지켜봐야 할 문제이나 롱이 우세한 것은 사실인 듯하다. 단기물이 쉽게 약해지기 힘든 분위기로 보이며, 밀리더라도 장기물 위주로 밀릴 것이다. 이라크 재료는 금융시장에 일시적인 영향에 그칠 것 같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 경제내각 인사들이 완화적 스탠스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시장에 제한적인 강세재료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 김재형 차장
:3년물 2.68~2.80%, 5년물 2.90~3.04%
국내 뉴스가 크게 바뀌지 않는 한 추가 강세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인하기대감이 살아 있으면 쉽게 밀리지 않을 것 같고, 수익률 커브는 단기물부터 시작해 5년물, 10년물 순차적으로 안정되는 흐름을 보이며 조정되는 양상을 보일 것 같다. 일단 이번 입찰이 중요해 보인다.
▶한화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
:3년물 2.70~2.85%, 5년물 2.90~3.10%
6월 금통위에서 한은이 국내 채권시장이 기대했던만큼 중앙은행 특유의 매파적 스탠스에 못미쳤다는 점에서 당분간 기준금리 인하 기대로 채권 랠리가 추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신임 경제팀이 하반기 경기 부양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취할 가능성이 크다는 쪽이 부각될 경우 실현될 가능성과 무관하게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다시 부상할 수 있다.
이번 6월 FOMC 회의에서는 100억달러 규모의 추가 양적완화 축소 결정될 전망이다. 기존 통화정책 기조를 지속하는 가운데 완만한 경기 회복이라는 판단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는 ‘점 도표’가 함께 발표되는데 실제 조기에 달성이 쉽지 않는 기준금리 수준에 대한 연준 관계자들의 전망은 이번에도 그대로 이어질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